또 잊어버리고 정신 못차릴까봐 적는다. 이유야 뭐가 됐던 내 입으로 말해서 시작한 것 때문에 나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만지 아니. 나 지금 공 부 하 겠 다 고 휴학까지 한 거 기억좀 하고 살자. 부탁하기 염치없으면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 내자 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하면 염치없지도 않겠다야. 제대로 안하고 있으니 당당하지 못하지. 마음좀 다잡아 이것아…………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던 하루!!!

사실 하루 일진이 좋지는 않았다. 새로 산 신발을 신고 기분좋게 나갔는데 역시나 뒷꿈치가 다 까지고 발가락들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어기적 어기적 걷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편의점에서 삼선슬리퍼를 사서 신고 광화문을..활보했다….. 그리고..온 몸의 힘을 다 앞꿈치에 쏟아부어서 그런지, 걷다가 핸드폰이 손에서 빠져나갔다..다음달에 36개월로 접어드는 내 아이폰은 그렇게 또 뒷판이 산산조각났다………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오지 않기를 바랐었던 ‘오늘’. 헤어진 후에 굳이 ‘오늘’이 어떨까 상상해봤었다면 그 상상속의 나 는 또 다시 울면서 인강을 보고있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말이다. 우울할 것만 같았던 날에 더 우울해질만한 일들이 일어났는데도. 오늘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네가 어디에 있는지 이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이제는 내가 알 수 없게 된 게, 너에 대해 어떤 확실한 추측을 할래야 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 나를 좀 홀가분 하게 한걸까. 모르겠다. 뭐든간에 언제 또 멘붕이 몰려올지 몰라도 지금 나는 괜찮은 상태다 ㅋ.ㅋ 오늘만큼은 꿈도 모험하는 꿈 말고 친구들이랑 휴양지에 놀러가있는 꿈 맛있는 거 먹는 꿈 꾸고 싶다. 신의선물 보고 자야지!!!

내일은

너의 전역일

그래 나 솔직히 엄청 신경쓰임. 나는 말이야 이제 내 생일도 ‘전역 후 4일 뒤’가 아니라 날짜로 떠오르는 정도가 됐어. 많이 진정됐었는데..그래도 지난 1년동안 학수고대하던 날짜가 안떠오를 수는 없겠지.

평생 거기에 갇혀있던지 빨리 이 나라를 뜨던지. 얼른 가버려 바로 가야한댔잖아. 나에 대해 온갖 잣대와 기준을 들이대시던 너희 아버지께서 너 한국에 향후 몇 년 간 안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댔잖아. 어쩌면 다시는 안올지도 모른다며. 나를 그렇게 끊어낸 것 처럼 한국도 끊어버리렴. 너때문에 편두통이 너무 심해.

lettertolee:

L형과 오랜만에 만나, 술자리를 가지던 어느 날 우리는 이젠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 내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와중에’라는 표현을 했는데, 형은 그 표현은 잘못된 거라고 했다. 시간을 거슬러- 형이 대입 삼수를 하던 시절에 언어영역 모의고사의 어휘 부분에서 그 ‘와중에’와 ‘도중에’의 차이를 묻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생각이 문득 난다면서, 소용돌이 ‘와(涡)’ 속에 많은 일들이 잘못되어가고 있을 때에만이 ‘와중에’라는 표현을 쓰는 거란다.

자신이 그 ‘와중에’ 있다고 생각하던 21살의 삼수생에게 그 문제는 너무나 깊이 기억에 남게 되었다고- 그러니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자연스러운 길 위에 있는 우리는 ‘도중에’ 있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그런 ‘와중에’ 있던 형이 스스로 ‘도중에’ 있는 게 분명하다고.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던 단어가 하나 더 있다고 형은 말을 했다. 그것이 ‘appreciate’란다. 공부를 하다 지칠 때면 형은 영어사전을 펼쳐놓고 여러 단어로부터 수많은 공상을 하곤 했었는데, 그러던 중에 형은 위의 단어를 보고 깊은 안심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가만히 사전을 보는데 ‘appreciate’의 의미가 자신에게 이렇게 다가왔다고 했다. ‘무언가의 진가를 알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그것에 고마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형이 스스로의 깊은 불안의 시간을 그게 어떤 종류의 것이든 삶의 진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된 순간, 형은 와중을 벗어나 인생의 ‘도중’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나는 스스로가 와중에 있는지, 도중에 있는지 잘 모르겠을 땐 ‘appreciate’라는 단어를 떠올려보곤 내가 지금 내 삶의 양상에 대해 인간적인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모든 게 다 고마운 일이다.’ 식의 무조건적인 긍정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인생을 흘러가며 적어도 ‘Appreciate it.’이란 마침표로 넘어갈 수 있는 한 고개가 말 그대로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 것만 같았다. 그렇다면 여전히 하나의 중요한 질문이 남게 된다. ‘과연 무엇의 진가를 알아볼 것인가.’

이게 요즘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벌써 일년 지나서 고대애들 뛰는 날인가보다 고대 빨강은 언제봐도 예쁘긴 한데 오늘은 더워보인당 이제 삼십분만 더 걸으면 돼 힘내 아가들 새내기들인가 어려보이네 파릇파릇..🌷
얘들 뛰는 게 보이니까 곧 내 생일이당.ㅎㅎㅎ 생일선물 리스트 작성해야지. 그나저나 기미진 생일선물로 락앤락 빨간색펄텀블러 주문했는데 예쁘다…안주고 나 갖고픔. 아참 학원들가기전에 교보문고에서 셀이 생일선물 사서 들어가야지 ! 날씨 좋다~ 데이트하고싶은날이다!!!

하루종일 네이버 메인 새로고침만 하고 있다 ㅜㅜ 계속 올라가는 숫자가 무섭다 잠도 못자겠다 우리 막내가 거기 타있었다고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막히는데 실종자 가족들은 오죽할까 ㅜㅜ 부디 좋은 소식 들려오길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 거라고 그랬다.
애도의 시간이고 뭐고 몸 안팎이 만신창이가 되고 나니 빨리 다른 사랑해서 잊어버리고 싶다.
연인관계가 끝이 나고 사랑하는(했던) 감정이 아직 어디선가 떠돌고 있을 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을 하기엔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 불안하기만 하다. 결국 시간을 갖는 게 필연적인건가? 다른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덮혀지고 잊혀지면 정말 좋을텐데

ㅋㅋ기미진이 이거 보고 피곤해보이는 성형 전 후 사진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했음😈

ㅋㅋ기미진이 이거 보고 피곤해보이는 성형 전 후 사진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했음😈

친구: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나: 근데 그렇게 계속 나 자신을 이기려고 밀어붙이고 억압하고 하면 나는 언제 돌봐줘?
친구: 그래서 사람은 사랑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충분히 사랑받고 있으면서 온갖 excuses를 가져다 붙이며 나 자신을 방치해놓은 내가 부끄럽다. 더불어 언제나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힘내야지.

(Source: karsunke, via luvlytoto)

ㅋㅋㅋ방금 전 글 쓰면서도 웃긴게.. 난 분명히..두달전에 실연당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 남자친구 생각에 아련해하다니..ㅋㅋㅋㅋ하 쨌든 두달이 지났구나. 2년이 지난 것 같이 힘든 시간은 길고 길다. 

슬픈 감정보다는 아련한 게 훨씬 낫다. 지금 너때문에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것도 언젠가는 오늘처럼 아련한 미소 지으면서 떠올리는 날이 오겠지? 

오랜만이야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오래전 헤어진 연인의 향기가 풍겨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정말 좋아하던, 그 냄새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어디서든 맡을 수 있도록 과하게 여기저기 뿌렸던 그 사람의 향수냄새였다. 그 사람은 여기 있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무의식중에, 혹은 습관처럼, 스크린도어에 비친 사람 얼굴들 속에서 기억속에 남아있는 그 모습을 찾고 있었다. 

이유야 어찌됐건 이별을 고한 쪽은 정작 나였으면서 헤어진 후에 웃기지만 원망, 실망 많이 했다. 근데 그런 감정들도 한때인가보다. 이제는 그 사람 생각에 마음이 아리지는 않지만 지금 또 똑같이 아련돋는 미소 짓고 있는 걸 보면 나도 참 단순하다. 

사실 아직도 백화점이나 드러그 스토어에 있는 향수코너 앞을 지날 때마다 혹시 그 향수가 있을까 하고 찾아본다. 기억에 남아있는 단서는.. BVLGARI, 파란색, 동그란 뚜껑, 비행기내에서 구매. 외관이 비슷한 건 많지만 불가리 향수 전 제품을 시향해봐도 같은 냄새는 찾지 못했다.

그 냄새는 체취와 섞여서 그 사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었나보다. 

분명히

remisolla:

끝 없는 방황이란 없습니다.
방황도 나의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방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황하는 사람은 방황을 끝낼 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끝내기가 싫은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내가 놓아야 한다.

사람들에게서 반은 발을 빼고 있는 이 시간이 지나고나면 조금은 변화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내 감정 생각 기분이 한층 가벼워지고 정리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지금의 내 안좋은 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도 이젠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기도하다. 물론 전자가 해결되면 자연스레 후자도 해결되겠지만말이다. 근데 주하말대로 있는 그대로 다 내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건가? 아니면 내가 의식해서 표출하는 걸 줄이는 게 예의상 맞는 걸까아아 정도를 모르겠당.

어제였는지 오늘인지 모르겠는 낮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가득한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혼자서 감당하고 이겨내야했던 그때의 이별에서 어린 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ㅎㅎ 꿈에서라도 돌아가서 토닥여주고픈 밤이다!

저 바지 정말 예쁘다 갖고싶다 ㅠㅠㅠㅜㅜㅜㅜㅠㅠ

저 바지 정말 예쁘다 갖고싶다 ㅠㅠㅠㅜㅜㅜㅜㅠㅠ